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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초보 강좌도 이제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노트북을 다루는데 있어서 약간 기술적인 부분들을 공부해 보겠습니다.

노트북을 관리하는 것은 청소, 유지보수, 배터리 관리의 세 분야로 구분됩니다.
항상 접할 수밖에 없는 하드웨어를 깔끔하게 하는 청소, 속도 향상과 데이터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내용 관리, 배터리 사용시간과 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완전방전과 완전충전이 핵심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노트북의 청소

노트북을 청소하는 것은 사람으로는 세수와 목욕을 하는 것에 비유됩니다. 자기 얼굴은 매일 씻으면서 노트북은 액정에 먼지 가득, 키보드 사이사이에 머리카락 한웅큼씩 있다면 보기 좋지 않겠지요.
이것은 또한 액정에 상처가 날 수 있고, 키보드 오동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LCD

사람의 경우 세안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굴 씻는 것 말입니다.... 세수라고 하면 다들 손만 씻는다고 생각하셔서. 쩝) 항상 주인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으니 더러워져 있으면 금방 눈에 띄고, 약간 밝은 곳에 나서면 화면의 먼지들이 난반사를 일으켜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난반사가 일어난 액정
<난반사가 일어난 액정>

일부 기종들에서는 액정 화면에 먼지가 있을 때 트랙 포인트 등에 의해 때가 몰려 선명한 자국을 만들기도 합니다. 씽크패드 560 시리즈의 경우 좋은 키보드 감촉과 트랙포인트를 동시에 유지하면서 액정을 너무 키보드와 밀접하게 만들어서 항상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항상 닦아주지 않으면 때가 굳어서 나중에는 잘 닦이지도 않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노트북의 액정 화면을 닦는 방법을 문의해 오십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알콜이 포함된 용제를 사용해서 닦을 경우 노트북의 액정 화면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시커멓게 변색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 CD 클리너의 경우에는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LCD를 닦아도 된다고 표기된 클리너라면 그나마 안심할 수 있겠지만 100% 믿을 수 있는 것은 깨끗한 물입니다.

물을 사용해서 닦을 때에는 액정 화면에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휴지를 물에 약간 적시거나 물티슈를 사용해서 조심해서 힘을 줘가며 액정 화면을 닦아줍니다. 닦아줄 때에는 "위에서 아래로"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는 식으로 방향을 정해서 수직으로 교차되는 방향으로 닦아주시는게 얼룩이 적게 남아서 좋습니다.

액정 청소의 방향성
<액정 청소의 방향성>

그러나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얼룩은 남으므로 물기가 마르기 전에 마른 휴지나 티슈 등으로 물기만을 닦아줍니다. 깨끗이 물기마저 닦으면 이번에는 휴지에서 떨어진 먼지가 화면에 붙어있는데, 이것은 안경닦는 천 등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털어주시면 완벽합니다.

키보드

키보드를 청소하는 것은 기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똑같습니다. 즉, 키 캡을 모두 뽑아내고 하나씩 하나씩 키를 닦아주고, 키 캡이 꼽혀있는 바닥판의 먼지와 때를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분리된 키캡의 모습
<분리된 키캡의 모습>

키보드의 키 캡을 뽑아낼 때에는 일자 드라이버 등을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뽑습니다. 뽑아낸 키 캡은 걸레나 물티슈 등으로 그때그때 닦아주고, 한곳에 잘 보관해서 아직 닦지 않은 키 캡과 헷갈리지 않도록 합니다. 키 캡을 모두 분리해서 닦은 다음에는 키 캡이 꼽혀있던 바닥판을 닦아줍니다.

PC 카드 슬롯

PC 카드 슬롯이 없는 노트북은 없습니다. 기종에 따라 PC 카드 슬롯의 먼지 덮개 등이 없는 기종이 있는데, 이런 기종은 정전기로 끌어당겨진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PC 카드 슬롯으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약간은 괜찮지만 쌓이면 접촉 불량이나 제품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청소해야 할 부분입니다.

PC 카드에 쌓인 먼지들

빛을 향하고 PC 카드 슬롯을 열어보면 안쪽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엉켜있는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족집게나 핀셋 등으로 최선을 다해 당겨서 뽑습니다. 68개의 PC 카드 접속용 핀이 휘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먼지 제거제(dust remover)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체

본체의 때와 먼지는 액정, 키보드, PC 카드 슬롯에 비하면 세발의 피입니다. 솔직히 말해 안닦아줘도 관계 없지만 최근 제품은 빠른 CPU와 함께 냉각팬을 거의 필수적으로 장착하므로, 냉각팬에 먼지가 쌓이지만 않도록 합니다. 또, 노트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LCD 등의 인디케이터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 유지보수

노트북은 항상 들고 다니는 제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데스크탑은 들고 다닐 일이 없지만 노트북은 항상 휴대하며 사용자에게 "혹사"당하여, 제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이유없이 나사가 빠지는 등의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중에 충격을 받으면 하드디스크와 그 데이터는 여지없이 날아가는 일도 허다합니다.

케이스 관리

케이스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어딘가 금이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손에 드라이버를 들고 혹시 나사가 헐거운 곳은 없는지, 케이스에 금이 가거나 깨진 곳은 없는지, 있었다면 더욱 크게 깨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습니다. 나사는 다시 조이면 그만이고, 케이스에 금이 갔다면 경우에 따라 테이프나 접착제로 강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금이 간 케이스를 교체하는 것이지만 내구성과 관계없는 팜레스트 약간 금갔다고 케이스를 완전히 교체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팜레스트에는 스티커나 엠블렘 등을 붙여서 금간 곳을 가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금간 케이스 사진
<금간 케이스 사진>

그러나, 어느날 아침 노트북을 들고 나서는데 착탈식으로 된 하드디스크가 랙에서 쑥 빠지며 바닥을 향해 낙하한다면? 데이터와 하드디스크가 모두 날아갑니다... 튼튼할 줄 알았던 하드디스크 고정 나사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작은 충격으로 레버가 밀려 하드디스크가 뽑힐 수 있습니다. 나사 고정 확인만큼은 정기적으로 하시는게 좋으며, 분해/조립이나 착탈이 잦은 부품의 경우는 더욱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착탈이 매우 용이하게 되어 분리되기 쉬운 하드디스크 사진
<착탈이 매우 용이하게 되어 분리되기 쉬운 하드디스크 사진>

HDD 관리

  • 백업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 때문에, 돌발적인 사고로 하드디스크의 내용이 파괴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때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백업해 놓지 않으면 노트북에 담긴 몇기가의 데이터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중요한 데이터라도 있으면 정말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 디스크 정리
    노트북은 배터리를 먹고 사는데, 배터리를 많이 먹는 주범은 CPU와 LCD이고, 공범은 하드디스크입니다.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찾느라 읽고 쓰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이때에도 하드디스크의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하드디스크 동작 특성상 더욱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디스크 조각 모음 등을 정기적으로(한달에 한번 정도) 해 준다면 속도 향상과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그리고 데이터 복구 안정성 향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Password 관리

아무리 비싸도 데스크탑을 들고 도망갈 수는 없습니다만 노트북은 성능이 좋고 작을 수록 비싸고, 많은 도둑님(?)들의 표적이 됩니다. 비싼 노트북도 문제지만 그 안에 있는 데이터는 더욱 비싸겠지요. 따라서 노트북을 업어가도 데이터를 볼 수 없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노트북에서는 유일한 방법이 패스워드입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이 전원을 처음 켤 때와 하이버네이션에서 복구될 때에는 패스워드를 물어봅니다. 귀찮다고 암호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최소한 노트북 자체의 패스워드는 걸어놓는게 좋습니다. (패스워드 푼다고 AS 입고해도 도난 신고가 되어있으면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종에 따라서 서스펜드에서 돌아올 때에도 패스워드를 물을 수 있고, 윈도우에서 패스워드를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부 기종은 하드디스크에도 패스워드를 걸 수 있어서 패스워드를 모를 경우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읽을 수 없기도 합니다. (씽크패드 기종이 그렇습니다.)

문제는 패스워드를 너무 "뻔한 것"으로 입력하고, 이걸 평생 바꾸지 않고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패스워드는 유출이 매우 쉬워서, 전철에서 노트북 열고 패스워드 몇자 입력하면 감각있는 사람은 옆에서 보고도 패스워드 알아냅니다. (제 아는 사람중에 그런 무서운 사람이 있습니다. --;)
따라서 패스워드도 일주일 단위로, 최소한 일년 단위로 변경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노트북의 패스워드 뿐 아니라 메일 서비스 암호 등도 정기적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말하는 저는 아직도 3개월째 똑같은 암호를 쓰고 있군요... ^^;)


- 배터리 관리

배터리는 노트북의 심장입니다. 노트북이 아무리 좋아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한시간밖에 안된다면 무거운 짐밖에 안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은 사용자의 몫이므로, 평소에 배터리 관리방법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메모리 효과

배터리의 메모리 효과(memory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메모리 효과는 배터리의 전체 용량이 줄어들게 인식되는 현상으로, 최근의 Li-ion 배터리에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아직 조금 유통되고 있는 Ni-MH 배터리나 구형 Ni-CD 배터리에서 많이 생기는 문제입니다.

메모리 효과가 생기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모리 효과가 생기는 과정.완전히 방전하지 않고 충전을 시작하면 메모리 효과로 배터리 용량이 작게 인식된다
메모리 효과가 생기는 과정.
완전히 방전하지 않고 충전을 시작하면 메모리 효과로 배터리 용량이 작게 인식된다

메모리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완전히 방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 충전의 기준은 배터리 게이지가 100%를 가리키는 시점이며, 완전 방전의 기준은 사용하다가 노트북이 자동으로 절전상태(하이버네이션이나 서스펜드)가 된 것으로 칩니다. 이때는 배터리 용량이 3% 정도 남아있을 때인데, 이때 무리하게 추가로 방전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배터리 수명

배터리 수명과 배터리 사용 시간은 완전히 별개의 것입니다. 같은 전압, 같은 부피에 배터리 용량이 다르고, 메모리 효과 등의 문제로 배터리에 따라 이같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특징

Ni-CD

Ni-MH

Li-ion

배터리 사용시간

메모리 효과와 배터리 용량에 의해 결정

1시간 30분

2시간

4시간

배터리 수명

배터리 충/방전 회수에 의해 결정

500 회

500 회

1000 회

배터리 용량

사용된 셀에 의해 결정

1500 mAh

2000 mAh

4000 mAh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1. 물속에 집어 넣지 마십시오.
2. 단락을 시키지 마십시오.
3. 모터를 연결하여 강제 방전 시키지 마십시오.
4.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완방 완충을 해 주십시오.
5. 너무 추운곳이나 너무 더운곳에 배터리를 장시간 두지 마십시오.
6.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충전하여 별도 보관하고 한달에 한 번씩 충전시켜주십시오.
7. 급격하게 충전시키지 마십시오.
8. 배터리도 충격에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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